폭우가 물러가고 폭염이 찾아왔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강관리 강화 및 집중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보호가 필요한 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마련됐다.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인 간호사가 직접 가정방문 또는 전화방문을 실시해 안부와 건강상태 확인 및 폭염 대비 건강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대응, 외출 자제 권고 등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부채와 냉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건강키트 지원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효 시에는 읍면동과의 협업을 통해 폭염 취약가구 상시 모니터링 및 무더위쉼터 운영 안내 등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폭염은 특히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수진 기자
5369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