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동빈내항을 따라 지난 1995년 대아고속카훼리호가 퇴역할 때까지 사용하던 과거 포항여객선터미널 부지까지 왕복 3.8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되며, 울릉향우회를 중심으로 포항시민과 타 지역민 등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무임 승선권과 울릉군, 울릉도 저동커피카페, 독도문방구, 경주 대게닭강정, 경주 뷰델카라반 등에서 협찬한 푸짐한 선물과 경품이 제공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포항과 울릉은 어머니와 태아가 탯줄로 연결된 것 같이 한반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항로로 인연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울릉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 전체 60% 이상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청정 관광 산업을 준비하는 포항시와 울릉군의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포항과 울릉의 교류 역사를 간직한 포항 동빈내항과 포항여객선터미널 일대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 협력과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수진·김문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