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쿠웨이트 전 나설 23명 엔트리 29일 발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29일 쿠웨이트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4차전에 나설 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있다.(사진출처 : 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4차전에 나설 엔트리 23명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K리거인 권창훈(수원), 이재성(전북) 등이 재발탁 됐다.

반면 임창우(울산), 홍철(수원) 등 5명이 빠지고 정성룡(수원), 김창수(주빌로이와타),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 아시안컵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것과 공격수 지동원이 재발탁된 것도 눈길을 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 원정경기는 G조에서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며 "쿠웨이트는 현재 우리 조 상대팀 중에서는 가장 강한 상대다. 레바논전 이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슈틸리케호'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에서 현재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고 8일 레바논과의 3차전에서도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레바논을 적진에서 꺾은 것은 22년 만의 일이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별도의 소집 없이 다음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한국은 8일 오후 11시55분 쿠웨이트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을 치른다. 이어 곧바로 귀국,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전을 갖는다.

자메이카는 9월 현재 FIFA 랭킹 52위로, 57위인 한국보다 다섯 계단 높다. 지난 7월 열린 북중미선수권대회(골드컵)에서는 강호 미국을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고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1998 프랑스 대회에 한번 출전했다.

◇ 10월 8일 쿠웨이트전 및 자메이카 평가전 대표팀 명단(23명)

▲GK=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DF=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독일), 김기희(전북), 곽태휘(알 힐랄·사우디), 김진수(호펜하임·독일), 박주호(도르트문트·독일), 장현수(광저우 부리·중국), 김창수(가시와레이솔·일본)

▲MF=기성용(스완지시티·잉글랜드)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독일), 정우영(빗셀 고베·일본),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 남태희(레퀴야·카타르), 한국영(카타르SC·카타르)

▲FW=석현준(비토리아FC·포르투갈),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독일)

*예비 명단=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일본) 임창우(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중국) 홍철(수원)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도스·일본)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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