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심 프로그램 개최, 직업세계 간접 경험 제공

▲ 반려동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구미 지역 학생들과 대구한의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1일 구미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예비 진학 희망자들에게 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구미펫미용학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반려동물 관련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체험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CPR) 실습, 경혈 마사지 실습, 첨단 실험·실습실 투어, 반려동물 목욕클래스 참관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CPR 실습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반려동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체득했으며, 경혈 마사지 실습은 반려동물의 신체 구조와 교감 기술을 학습하는 등 실무 감각을 익혔다.

이어 반려동물보건학과 및 반려동물산업학과가 보유한 유전자 분석 장비, 위생 검사 장비 등 첨단 실험기기들을 둘러보며, 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반려동물 목욕클래스에서는 안혜민 교수의 지도 아래 실제 목욕과정을 참관하고, 위생과 미용이 통합된 관리 기법에 대한 현장 중심의 지식을 쌓았다.

참여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실제 교육과정의 핵심을 체험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CPR과 경혈 마사지 실습에 대한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정현아 반려동물보건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 증가, 정서적 반려의 필요성 등 사회 변화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반려동물 분야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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