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리기판 기술로 세계 도전 - 젊은 인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기술력 확보

▲ 구미시 ·경북도- 반도체 유리 핵심부품 루미엔 기업과 MOU 체결해 기념촬영하고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28일 시청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시장, 박교상 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주)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미엔(주)는 지역 청년 기술 인재들이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이용한 유리기반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의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의기투합해 지난 6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12월 시제품 테스트 및 양산 라인 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대규모 투자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023명 고용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고속화·미세화·저전력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 세라믹 반도체 패키징 소재 대비 처리속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생 응용 소재 시장에서 통계상으로 상용화나 양산된 사례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코닝, 앱솔릭스, 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성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루미엔(주)는 이러한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정상급 수준의 유리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 관련 기술을 통해 시제품 검증 등 상용화 준비를 마쳤고 전 제조공정을 자체 내재화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췄다.

이런 기술력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수년간 직접 손으로 가공하고, 발로 뛰고 시험하며, 현장에서 피와 땀으로 이룬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에 성공한 사례가 없어 전략적 선점시장으로 평가받는 유리기판 기반 기술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우위을 바탕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미반도체특화단지의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 지역 청년 중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간의 상생 및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구미반도체특화단지의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이번 투자 유치로 지역 반도체특화단지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며 시가 미래 선도형 신생 응용소재·부품 산업시장을 선점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루미엔(주)과 같이 지역 인재가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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