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 방송 "미국내 한국 조선소 방문도 검토"

한미 양국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12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일본 현지 방송 TBS가 보도했다.

TBS는 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11일 미국으로 향해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12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일본 현지 방송 TBS가 보도했다. 사진은  일본 TBS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12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일본 현지 방송 TBS가 보도했다. 사진은  일본 TBS 방송화면 캡처.

 

TBS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관세협상에 합의한 한국의 투자 문제와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한국의 국방비 증액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방송은 또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가 1박 또는 2박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체류기간 중 한국 기업이 인수한 조선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 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백악관 국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현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실무 차원에서 충실히 내용을 준비해 가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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