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MOU·분할발주 등 다각적 지원에 지역업체 현장 호응

▲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앞장선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청
구미시는 경북 도내 최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지원 등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구미시는 △민간공사 현장 업무협약체결 △대형공사 분할발주 지역업체 수주물량 창출 지원 △지역제한 입찰제도 적극 시행 △지역 생산자재 사용 권장 및 리스트 공유 △대형 건설현장 지역업체 입찰참여 확대 및 컨소시움(공동도급)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결과 구미시는 지난해 1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하도급률이 3%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진행 중인 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20%대로 개선되어 지난달 말 현재 10억원 이상 주요 관급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80%를 넘어서며 건설경기 활력소가 되고있다.

앞으로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시는 이달부터 경북 최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민간공사에서 지역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경우 시가 보증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것으로,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고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지역업체 수주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6급 팀장급 직원을 전담 배치해 공사현장 방문, 건설협회와의 협력, 우수업체 발굴 등 실무 중심의 지원을 이어와 이번 조직 신설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구미시의 지원정책에 지역 건설업계는“요즘처럼 건설경기 밑바닥에 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가뭄시 한줄기 빗줄기 처럼 희망을 보여 행정의 지원이 실질적인 힘이 된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는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도급률을 높이고,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면서 "조직 신설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지역 건설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도내 최초 하도급지원팀 을 신설해 지역 하도급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전담조직인 하도급지원팀은 지역 건설업계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민간·공공부문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촉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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