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5개월 이상 연체자에게 발송하는 기한이익상실 예정 통지서를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국가우수장학금, 기부금과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2021년부터 고객 편의성 제고, 지류 우편물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탄소중립 경영 등을 고려하여 학자금 대출 관련 안내문 일부에 한해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시행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전자문서 서비스 확대로 기한이익상실 예정 통지서도 전자문서에 포함했으며, 전자문서 수신에 동의하는 고객은 카카오 모바일 전자문서로 통지서를 받아볼 수 있어 고객은 민감 금융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수신 알림이 오면 수신동의와 본인인증을 거쳐 기한이익상실 예정 통지서를 열람할 수 있고, 만약 수신을 거부하거나 열람하지 않으면 기존처럼 내용증명 우편으로 기한이익상실 예정 통지서를 받게 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한국장학재단의 주 고객은 젊은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하고 고객의 니즈와 특성을 감안한 세심한 학자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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