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신부전·질병이 사망 원인"
구조협회 "검역본부 부검 결과
'악액질·털집옴·림프절염 등
보호센터 관리 소홀로로 숨져"
경찰 학대방치 혐의없음 결론에
구조협회 "학대 방치 검찰 고발
정확한 사망 원인 밝히겠다"
속보 = 구미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하던 반려견 사망건에 대한 시민단체와 구미시 간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구미 반려동물구조협회(대표 최승훈)는 1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구미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을 방치학대 해 낙동이가 죽었다며 구미시의 책임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협회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구미시 애니멀케어센터에서 '낙동이'라는 구조견이 방치·학대 끝에 사망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구미시의 지병 병사가 아닌 ‘악액질과 함께 털집옴, 림프절염’으로 로 구미시 동물보호센타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그러나 "구미시와 구미시수의사회는 유기견 사망원인을 ‘만성 신부전'으로 인한 돌연사나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로 상황을 축소하고 있다"고 협회는 비판했다.
또한 "낙동이가 사망하기 전 패드와 켄넬을 교체했다고 한 구미시 설명은 CCTV 확인결과 사실과 달랐고, 개선충을 의심한 수의사 소견에도 어떠한 치료도 시도하지 않아 검찰에 이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와 자료 일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미시는 경찰 수사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판명났고, 해당 구조견은 입소 당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이튼날 촉탁수의사 방문진료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한 후 지속적으로 관찰 보호했다" 며 협회의 유기견 방치 학대를 반박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유기동물이 입소·반환·입양될 때 3대 질병인 홍역, 코로나, 파보 등에 대해 키트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기동물의 구조·보호·복지에 최선을 다해 유기견 방치 학대는 있을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구조협회는 유기견 낙동이의 죽음에 대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자 경찰의 '혐의없음' 결론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요청할 태세다.
낙동이가 병사인지 방치에 따른 학대사인지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검찰 수사가 어떻게 결론날지 구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