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 공인…보건·응급 분야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

이번 인증으로 대구한의대는 국제 기준의 심폐소생술 교육 역량을 공식 인정받게 됐으며, 보건·응급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AHA 공인 기본소생술 교육기관 지정은 △전문 인력 △교육시설 훈련 장비 △운영 체계를 모두 갖춘 기관에만 부여된다. 대구한의대는 교육기관 지정 실사에서 이론·실습 환경, 교육 콘텐츠, 안전관리 체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사 준비 과정에서 간호학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교육 자료와 실습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대학 구성원 전체가 힘을 모았다.
대구한의대는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이후 ‘K-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 비전을 기반으로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보건·응급 분야에서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 도입 △응급상황 대응 전문인력 양성 △지역 응급교육 허브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BLS 교육기관 지정은 이러한 전략과 맞물려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윤정 응급교육센터장은 “보건의료계열 학생은 물론 전체 재학생과 지역민이 국제 기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지정의 동력을 살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심폐소생술 핵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규
jgroh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