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전화 여론조사]
지난달 대비 사임 불필요 7% 증가
자민당 내 '총리 끌어내리기'움직임에
'납득 못 한다' 49%·'·납득 가능' 37%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을 유도하는 일이 발생하는 가운데 유권자 여론조사에서는 총리 퇴진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6∼17일 유권자 1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사임과 관련해 응답자 54%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으며 36%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27일 조사 결과 대비 이시바 총리가 사임할 필요 없다는 견해는 7%p 올랐고,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5%p 줄었다.
이어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76%가 이시바 총리 퇴임에 반대했고, 20%가 사임에 동의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퇴임 반대 의견은 6%p 높았다.
앞서 NHK와 지지통신이 이달 초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총리 퇴진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찬성한다는 견해보다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보였다.
자민당 내 '총리 끌어내리기'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49%, '납득할 수 있다'는 37% 였다.
특히 자민당 지지층 76%는 총리 사임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을 보여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8일 양원 의원총회에서 총리의 당 총재 임기(2027년 9월)를 기다리지 않고 조기 총재 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최서인 기자
tjdls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