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나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교육급여 바우처’를 주제로 진행되며, 초등·중등·고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심사를 거친 총 27편의 작품이 선정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전체 시상 규모는 1170만 원에 이른다.
교육급여 바우처 제도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재·체험·진로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시행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바우처를 활용한 실제 성장 사례를 발굴하고, 긍정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급여 바우처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희망을 키워왔는지, 생생한 이야기가 모일 것”이라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연간 11조 원이 넘는 예산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근로장학금 등 주요 학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가장학금 등 12개 장학사업에 124만 명, 학자금대출 63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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