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9월 모평·수능 성적 분석
수험생 절반, 9월 모평 대비 백분위 1점 이상 하락
최상위권 56.9% 성적 유지할 듯
중상위권 21.5% 10점 이상 하락
수험생 절반 이상이 수능에서 9월 모의평가보다 낮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진학닷컴 정시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해 2025학년도 9월 모평 성적과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수험생 2만3976명의 평균백분위(국어·수학·탐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 55.1%가 평균백분위 1점 이상 하락했고. 1점 이상 올라간 수험생(34.6)과 비교했을 때 20%p 넘게 격차를 보였다.
기준을 3점으로 해도수험생 44.0%가 떨어진 경우에 속했고, 올라간 경우에는 20%p 하락한 24.1%를 기록했다.
평균백분위 3점 변화를 중점으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건 최상위권이었다.
9월 모평에서 평균백분위 95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평균백분위를 유지한 비율은 56.9%, 떨어진 비율은 41.7%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44.0%)보다는 줄었다.
다만 평균백분위 75~90구간에서는 수능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수험생 비율이 높았다.
해당 구간에 있는 수험생 21.5%가 평균백분위 1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안정적으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최상위권과는 다르게 중상위권은 성적 유지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특정 과목에 집중하다가 다른 영역의 점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시 원서 접수 이후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며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신의 취약부분을 정확히 점검해 보완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