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뿌농이와 웹툰으로 청년층 경고

▲ 대구 달서경찰서가 급증하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기 웹툰 작가 뿌농이, 스터디카페 브랜드 '초심'과 마약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달서경찰서 제공
대구 달서경찰서가 급증하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기 웹툰 작가 뿌농이, 스터디카페 브랜드 ‘초심’과 손잡고 마약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서는 전국 154개 초심 매장 키오스크 메인화면에 홍보툰을 띄워 청년층을 직접 겨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홍보툰은 ‘물뽕’으로 불리는 GHB와 케타민 등 마약 성범죄에 악용되는 약물의 특성과 위험성을 알기 쉽게 그려냈다. 또 경찰이 새롭게 도입한 카드형 휴대용 마약 탐지 키트 사용법도 함께 담아 실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간 300만 명이 이용하는 스터디카페 초심은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홍보툰을 송출하며 범국민 캠페인에 동참했다. 달서경찰서는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약 예방 메시지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완석 달서경찰서장은 “마약은 더 이상 특정 집단 문제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사회적 위협”이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마약 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