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교실’, ‘미래지성아카데미’, ‘AP포럼’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 지역 상생 프로그램 운영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과학기술 혁신을 넘어, ‘모두를 위한 열린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POSTECH은 포항시와 경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지원으로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동센터, 학교, 도서관 등 시민들의 생활 반경 내 시설을 활용해 무료로 과학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형 과학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은 2005년 시작된 이래 누적 참여자 수가 40,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POSTECH과 함께하는 과학교실 △과학탐방 투어 △창의과학교실 △나눔과학교실 등 4개 카테고리, 총 9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특히 AI와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최근 진행된 'POSTECH과 함께하는 과학교실(1·2기)'은 △ChatGPT 기초 원데이 △인공지능과 놀기 △인공지능으로 미디어 만들기 △인공지능으로 데이터 읽기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130명 정원에 42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는 POSTECH의 세계적 수준 연구 역량이 지역사회 교육으로 적극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POSTECH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미래지성아카데미'를 통해 철학·문학·예술·사회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참여형 교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산·학·연·관 분야 리더들이 참여하는 'AP포럼(Advance Pohang Forum)'은 지난 6월 100회를 맞이하며, 지역 내 지식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POSTECH은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 지역 리더까지 참여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POSTECH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AI를 포함한 미래형 과학, 인문학이 융합된 교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0월과 11월에는 '과학탐방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K-과학기술 투어'와 'POSTECH now'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과 자세한 정보는 POSTECH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