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단됐던 포스코이앤씨
전면 점검 이후 단계적 정상화
해오름대교, 이번주 초 재착수
상생공원은 지난주 작업 재개
시민들 “불안했지만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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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남구에 포스코이앤씨 등이 건설 중인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이부용 기자 | ||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점검으로 멈춰섰던 건설현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부 아파트 단지는 이미 공사를 재개했고, 포항 해오름대교도 이르면 이번주 초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불안이 커졌던 지역사회는 일단 안도하면서도 안전한 완공을 바라고 있다.
포항 해오름대교는 이번 점검 이후 정상화 여부가 주목되는 핵심 사업이다.
포항 도심과 남구·북구를 잇는 교통 인프라로, 전면 중단으로 연내 개통 차질이 제기됐으나 포스코이앤씨는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이번주 초부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을 일괄적으로 여는 대신, 보완 조치가 끝난 곳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끝난 현장만 차례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거 단지는 지난 주말부터 활기를 되찾았다.
포항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범어’는 정상화돼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보완 상황에 따라 다른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계는 ‘상징 사업’의 정상화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협력사와 근로자 생계 부담이 컸던 만큼 현장 재가동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사 중단 사태는 지역사회에 적잖은 부담을 남겼다. 해오름대교 개통이 늦어질 경우 교통 혼잡과 지역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중단 소식에 불안했지만 현장이 재개된다고 하니 한숨 돌렸다”며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