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은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두 달간, 총 14회(일반시민 대상 12회, 청소년 대상 2회) 과정의 인문학 강좌 ‘선비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포항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의 장(場)을 마련해, 선비정신의 본질과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선비문화아카데미’는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선비의 정신(忠·孝·禮·信)을 현대 사회 속 삶의 가치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둔다. 강의는 역사·철학·문학·예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맡아, 이론과 사례를 넘나들며 흥미롭고 깊이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며 답사도 계획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선비정신과 공동체 의식 : 오늘날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 모색 △선비와 문학·예술 : 시와 글, 예술 속에 깃든 선비의 풍류와 교양 △현대사회와 인문학적 리더십 :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기 성찰과 삶의 방향 제시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생활 속 인문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할 계획이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선비정신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효한 삶의 지혜”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 속 가치관을 배우고, 나와 가정,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포항 시민 누구나 포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인원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관련 문의는 포항문화원(054-242-4711)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