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청년·교통·안전·지역경제 6대 과제 추진

▲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시 산하 공기업 협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시 산하 공기업 협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동 협력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체결된 ‘지역소멸·저출생 위기 극복 업무협약(MOU)’을 제도적 기반으로 삼아, 공기업 간 상생 프로젝트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청년 대상 공유형 인턴제, 지하수 재활용 ‘클린로드 시스템’ 등 협력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실행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지난 7월 실무 회의를 통해 △지역 인재 장학회 설립 △대학생 현장 실습형 프로그램 운영 △공기업 연합 안전감시단 운영 △수요응답형 교통(DRT) 노선 신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늘봄학교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강화 등 6대 공동 과제를 확정했다.

이 과제들은 현재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이행 협약서 작성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기업 간 협력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체결된 MOU로 제도적 기반도 확보했다”며 “보육·청년·교통·안전·지역경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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