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청년·교통·안전·지역경제 6대 과제 추진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체결된 ‘지역소멸·저출생 위기 극복 업무협약(MOU)’을 제도적 기반으로 삼아, 공기업 간 상생 프로젝트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청년 대상 공유형 인턴제, 지하수 재활용 ‘클린로드 시스템’ 등 협력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실행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지난 7월 실무 회의를 통해 △지역 인재 장학회 설립 △대학생 현장 실습형 프로그램 운영 △공기업 연합 안전감시단 운영 △수요응답형 교통(DRT) 노선 신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늘봄학교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강화 등 6대 공동 과제를 확정했다.
이 과제들은 현재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이행 협약서 작성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기업 간 협력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체결된 MOU로 제도적 기반도 확보했다”며 “보육·청년·교통·안전·지역경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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