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과 공예문화가 만나는 자리 마련

▲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 관람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경

   
▲ '공예로 만나는 팔공산 역사문화 몇 장면'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내달 3일 팔공산국립공원의 풍경과 역사문화, 방짜유기 아름다움 등을 살펴보는 ‘공예로 만나는 팔공산 역사문화 몇 장면’을 개최한다.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올해의 국비공모사업으로 진행중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가운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와 공예문화’를 열어 시민들에게 전통공예와 팔공산국립공원의 역사문화 등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3부로 구성되며 먼저 1부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이 박물관 유리벽전시실과 로비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방짜유기박물관의 최근 운영 방향과 변화에 대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경상도읍지 대구부’ 등 여러 고지도를 통해 팔공산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방짜유기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기 쉬운 대구 역사 몇 장면’ 작은전시를 보며 대구지역사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부는 ‘사진으로 보는 팔공산 역사문화 몇 장면’으로 한상관 사진작가의 강연을 진행한다. 한상관 작가는 20년 전부터 팔공산 곳곳을 누비며 산의 아름다움을 촬영해 왔으며 팔공산 전문 사진작가로 불린다.

한 작가는 팔공산 사진전을 여러 차례 열어왔으며 2023년 제3회 대구 동구 관광사진공모전 금상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산정의 빛' 시리즈를 2023년 4월과 지난 5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마지막으로 기획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을 관람한다. 국가무형유산 이봉주·이형근·이지호로 이어지는 방짜유기 작품을 보며 장인의 열정과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팔공산국립공원 기슭에 있는 전통공예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 팔공산의 역사문화와 전통공예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는데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유리벽전시실에서는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을 개최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의미와 기증품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이달의 공예품’ 작은전시도 매달 열고 있다. 또 국가무형유산 유기장인 명예보유자 이봉주, 보유자 이형근, 이수자 이지호 3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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