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서 7월 초 이 위원장 정치 중립 의무 위반했다고 결론"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파면될 위기에 놓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직권 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 연합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미 감사원이 7월 초에 이 위원장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낸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치 중립 의무 위반같은 경우 상당히 엄중한 사안으로 안다"며 "이 사안만으로도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송법 8조1항에 정치중립 의무 위반이 직권면직 사유가 된다고 명기돼 있어 그런 부분에서 검토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공직윤리법도 위반했다"면서 "백지신탁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사업자를 심의 의결한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 처분이 있었다"고 했다.

감사원은 이진숙 위원장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특정 정당을 비난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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