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운항 중단
운항사인 에이치해운은 지난달 28일 “울릉도 여행객 감소와 높은 운항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돼 9월부터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최근 밝혔다.
에이치해운 측은 “후포항의 상대적 접근성 부족과 울릉도 여행객 감소가 겹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020년 2월 진수한 최신형 대형 여객선으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약 4시간 10분 만에 연결해 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 9월 휴항에 따른 운항 중단과 향후 운항계획이 불투명해지자, 울진군의회와 울릉군의회는 지난달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도 간 해상 여객운송 사업 운영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울진군의회·울릉군의회는 “대형 여객선이 운항을 멈추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항로 유지를 위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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