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미터 여론조사]
李 부정평가 42.3%.. 한미정상회담 효과
대구·경북 9.1%p 올라.. 영남지역 상승 커
정당지지율 민주 46.7% VS 국힘 36.1%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3.6%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2.3%로 전주보다 2.6%p 떨어졌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직전 조사 대비 9.6%p 오른 71.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20대는 40.0%로 가장 낮았고 전주와 비교해서도 2.2%p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9.1%p↑, 35.1%→44.2%), 인천·경기(5.4%p↑, 50.4%→55.8%), 대전·세종·충청(4.8%p↑, 49%→53.8%) 부산·울산·경남(2.1%p↑, 50.7%→52.8%) 등 대부분 권역에서 올랐고 특히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 상승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배경에 대해 "한미정상회담과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교 및 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6.1%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9%p, 국민의힘은 0.6%p 각각 올랐다. 

양당 모두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0.9%p, 국민의힘은 0.6%p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0.6%p. 직전 조사(10.3%p)보다 0.3%p 더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떨어진 2.5%였다.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1.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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