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54분께 온스당 3546.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했다.

장중 한때 3557.1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 선물 근월물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온스당 41.73달러로 2.47% 뛰었다. 은 가격이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1년 9월 이후 14년 만이다.

금리 선물시장도 연준의 통화 완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89.6%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인하 기대가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과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 등 대외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금값은 지난 4월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협상과 유예 조치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최근 다시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