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강을 비롯한 하천이 국가 생명줄인 파키스탄은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적설량 변동이 심하지만, 복잡한 고산지형 특성으로 기존 기후모델의 예측이 부정확했다.
연구팀은 하천 유량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AI 모델을 학습·보정해 기존 모델보다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분석 결과, 인더스강 상류는 약 15년, 주변 하천은 11년마다 극한 홍수와 가뭄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 교수는 “이번 AI 기술은 기후모델의 불확실성을 줄여 파키스탄뿐 아니라 다른 고산지대·물 부족 국가에서도 신뢰성 있는 기후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쑨얀센대 왕다강 교수팀과 공동 진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과 BK21 FOUR Program, 글로벌코리아장학금(GKS)의 지원을 받았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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