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접수... 선발 학생 10개월 동안 매월 30만원 장학금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마련돼 보호자의 실직·폐업, 질병, 재해 등으로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습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10개월 동안 매월 30만원, 총 3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심리검사 및 1대1 전문가 상담 등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경상권 산불 피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 규모를 기존 10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했다. 대상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로 넓혔다.
신청 자격은 '긴급복지지원법'이 규정하는 긴급 위기상황에 해당하거나 그에 준하는 사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재학생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SOS 장학금이 갑작스러운 위기로 흔들리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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