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 ‘아동정신건강증진 위한 영남권역 포럼’ 개최

   
▲ 김미애 국회의원

- 아이의 회복 돕는 보호자의 역할과 효과적인 가족지원 방안 마련 목적 -
- “부모 양육역량과 가족의 안정이 아이들의 건강 회복에 필수 조건”
- “아동정신건강 증진은 한 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일, 함께 고민하며 해법 마련해야”
- “아동-보호자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 관계 기관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필요”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 국민의힘)은 3일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와 공동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영남권역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호남권역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아동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가족 중심 개입 모델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해 경험 또는 자살을 생각한 아동의 27.4%가 가족 간 갈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정신건강 문제 해결에서 부모와 가족의 참여가 핵심임을 보여 주는 결과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은라 교수(부산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하경희 교수(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가 각각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보호자의 역할 재조명’, △‘아동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부모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주제발표한다. 또한 류은정 장학관(부산시 교육청), 남희은 교수(고신대 사회복지과), 강제욱 센터장(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유천기 시설장(서초아이존)이 패널토론에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아동·보호자 동반 참여 서비스 표준화 △생활권 내 지원체계 구축 △전문인력 확충과 예산지원 확대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애 의원은 “불안, 우울, ADHD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이 늘어나고, 부모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가 마음을 회복하면 가족이 숨을 돌리고, 그 온기가 지역사회로 퍼진다”면서 “아동정신건강 증진은 한 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에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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