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아양로24길 가로 벽면 디자인 개선 사업’은 주택 재건축으로 조성된 도로와 공원 주변을 밝고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그간 이곳은 주민과 공원 이용객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임에도, 노후화된 넓은 벽면이 미관상 아쉽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에는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약 100m 구간의 벽면에는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동구의 명소인 봉무공원, 망우당공원, 동촌유원지를 형상화했고, ‘행복한 신암동’을 알리는 밝은 이미지의 입체 조형물도 설치됐다. 덕분에 삭막했던 벽면이 주민 친화적 거리 풍경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