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청래 대표 공약인 ‘지명직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후보자는 12명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경선공론화 조사에 참석해 “평당원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는 이 민주주의의 진리가 잘 실현되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의 물결을 불러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지금까지 왔듯이 민주당 또한 당원들의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가야 할 것”이라며 “평당원들에게 최고위원이 될 수 있는 사다리를 놓는 것은 제도로, 정책으로 앞으로 잘 계속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달부터 선출작업에 착수해 경선 후보자를 12명으로 압축했다.
후보에는 이개호 의원실 인턴 출신인 2001년생(24세) 청년을 비롯해 아파트 동별 대표자,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 지부 위원장,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등 다양한 이력의 후보자들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후보자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조별 토론, 각 조별 우수자 1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순으로 경선을 진행한다.
이날 공론화 조사를 통해 선발된 후보자 3명과 당원 투표를 통해 선발된 1인은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민주당은 오는 9∼10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평당원 최고위원을 최종 선정한다. 당선자는 11일에 발표된다.
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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