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가상융합 축제
포항·경산·청도 등 4개 시군서
12~14일 3일 간 동시 개최
국내외 전문가 대거 참여
경북 4개 시군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가상융합산업이 결합한 혁신적 영상 축제 열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오는 12일 구미 구미코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간 구미(구미코), 포항(효자아트홀), 경산(경일대학교 종합체육관), 청도(청소년수련관) 등 4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영상제는 국제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최근 1년 이내 AI와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상업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AI·아트테크 어워즈,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래 영상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전문가·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지난 해 첫 개최 이후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영상제에서는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개막식이 열리는 구미에서는 'GAMFF 컨퍼런스'가 열려 국내외 AI 기술 분야 권위자들이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의 미래'를 발표한다.
또 이스트소프트, 시니스트 등 국내 주요 AI 및 가상융합 기업 23곳이 참여하는 기업간(B2B) 전시에서는 최신 기술이 공개되고 기업간 교류와 협력이 추진된다.
아울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한국출판학회, (사)출판문화학회, (사)한국전자출판학회, 출판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한국생성형에이아이(AI)연구회 등 9개 협회·학회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시대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AI 영상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12개국에서 출품된 1075편의 작품 가운데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정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 무대에서는 배우 정준호·신현준이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와 가수 박혜원, 뮤지컬 배우 에녹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미디어아트 전시, AI 로봇 체험, AI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국제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 미국에서 흥행을 일으킨 ‘킹 오브 킹스’ 상영, 장성호 감독과 이은주 기자가 함께하는 특별 관객과의 대화(GV) 등도 열린다.
AI 영상 제작 특별강연도 마련돼있다. 영화 '승리호', '한산', '노량' 등의 특수효과를 작업한 M83 스튜디오의 김준형 부사장과 영화 '신과함께'시리즈, '부산행' 등을 작업한 덱스터 스튜디오의 이주원 시각효과(VFX)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활용된 시각특수효과 기술과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12일 경산 경일대 종합체육관에서는 게임페스타 개막식이 열리며, 13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는 최근 1년 이내 AI와 VFX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상업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AI·아트테크 어워즈가 진행된다.
13일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을 AI 기술로 변환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도 대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