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학사업 확정... 5개 분야 20개 사업, 939명에 10억6400만원 지급

영천시장학회에 따르면 장학금 수혜 대상자 확대와 장학금 증액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2026년도 장학사업은 5개 분야, 20개 사업, 939명을 대상으로 10억64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대비 14명 증가, 46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는 해외어학연수 고등부 지원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국제대회 참가지원비는 기존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 내 고등학교 교사에게 지원하던 학업성취 우수교사 연구비 또한 지역 내 대학교수에게도 확대 지원해 지역 내 대학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며, 2026년 3월 개교를 앞둔 영천고(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교사 지원 사업을 신설해 지역 내 명문고의 성공적인 운영과 우수 인재 모집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대학 재학생 생활비를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 증액한 110만원으로 지원해, 지역 내 대학 신입생 유치와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최기문 이사장은 “영천시장학회는 2002년 설립 이후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현재까지 400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69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99억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장학사업의 내실있게운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재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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