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당 42% vs 국민의힘 2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5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월 2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9월 1주차) 대비 5%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 '의견 유보'는 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8월 3주차 56%를 기록한 이후 8월 4주차 59%, 직전 조사 63%로 2주 연속 상승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외교(12%),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7%) ,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직무 능력·유능함(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대통령의 '외교'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비율은 지난주 대비 11%p 급증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구금된 사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7%), 경제·민생(6%), 정치 보복(6%), 독재·독단(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이 외에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 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