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피아니스트의 레전드

예핌 브론프만은 폭발적인 기교와 강렬한 파워, 섬세한 서정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또한 다니엘 바렌보임, 구스타보 두다멜,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세계적 지휘자와 호흡을 맞췄으며, 그래미상 수상과 여섯 차례 후보 경력을 자랑한다. 그의 디스코그래피에는 버르토크,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등 명곡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슈만 아라베스크 C장조,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드뷔시 영상 제2권,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제7번 등이 연주된다.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구조미, 인상주의적 색채, 20세기 전쟁 소나타의 강렬한 에너지가 한 무대에서 조화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가 선사하는 깊이 있고 압도적인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대구 시민들이 클래식의 진수를 생생하게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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