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이서경·플루트 김민은, 디흘러 국제 콩쿠르 나란히 1위

▲ 대구가톨릭대 음악학과 학생이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에서 ‘2025 Wiener Music Seminar’의 Pf. Dichler 국제음악 콩쿠르 첼로, 플루트 부문에서 각 1위에 입상했다. 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차례로 첼로 전공 이서경 학생, 송희송 교수, 플루트 전공 김민은 학생.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음악학과 학생이 지난 8월 18~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에서 열린 ‘2025 Wiener Music Seminar’의 피아니스트 디흘러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55년 전통의 빈 뮤직 세미나(Wiener Music Seminar)는 세계 저명 음악인들이 음악의 본고장인 빈에 모여, 전 세계 학생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을 전수하며 수업과 공연 등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하는 국제적 행사이다. 올해 세미나는 전 세계 음악인들이 모여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배우고 교류하며, 60여 개의 마스터클래스와 40여 회의 콘서트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음악학과 소속의 클리브랜드음악대학 복수학위전공 과정 첼로 전공 2학년 이서경 학생(지도 송희송 교수)과 플루트 전공 김민은 학생(지도 바바라 기슬러 교수)은 피아니스트 디흘러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각 1위에 입상했다. 이들은 하인리히 비스플레커 장학금과 마스터클래스 참가비 전액을 면제받는다.

음악학과 학생들은 전공심화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각국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하이든 생가와 베토벤 하우스 등에서 DCU 특별연주회를 갖는 등 큰 경험을 쌓았다.

송희송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학생들이 세계 음악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전공 체험학습을 통해 해외 유수의 음악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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