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민들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10일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에서 이미용 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자제공
포항 민들레로타리클럽은 10일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를 찾아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회원들은 커트와 염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소자들의 단정한 외모와 밝은 마음을 함께 챙겼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머리 손질은 큰 기쁨과 위로가 됐다.

이날 봉사와 함께 진행된 장애인이해교육을 통해 신입 회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회원들은 “머리를 다듬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들레로타리클럽은 앞으로 매달 둘째 주 들꽃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소영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진심을 담으면 그분들의 미소가 우리에게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들꽃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큰 웃음을 선물하며 뜻깊은 하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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