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은 커트와 염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소자들의 단정한 외모와 밝은 마음을 함께 챙겼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머리 손질은 큰 기쁨과 위로가 됐다.
이날 봉사와 함께 진행된 장애인이해교육을 통해 신입 회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회원들은 “머리를 다듬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들레로타리클럽은 앞으로 매달 둘째 주 들꽃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소영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진심을 담으면 그분들의 미소가 우리에게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들꽃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큰 웃음을 선물하며 뜻깊은 하루로 기록됐다.
김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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