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자체‧단체·유공자 시상, 사례 공유로 확산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는 한해동안 나타난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사회 기반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지자체 관계자, 지역 한의사회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 차원의 한의난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치료 확대, 사업 모니터링과 평가, 성과 확산을 맡고 있다.
대회 1부에서는 우수 지자체와 단체, 개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차지했다. 익산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치료로 임신 성공률을 높였으며, 한의사회와 협력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전라남도가 받았다.
지자체 한의사회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한의난임사업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 수상자는 전북특별자치도, 경기, 전남, 서울, 충남 등 현장에서 활동한 한의사와 지자체 담당자로 구성됐다.
기고 부문에서는 서울 강남구 위효선 한의사, 경기 김인애, 전남 오정아 대상자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글은 현장에서 경험한 한의난임사업의 의미를 제공자와 참여자 시각에서 진솔하게 풀어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성실히 사업을 수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한의난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운영 사례와 참여자 기고문을 묶어 책자로 제작했으며, 해당 자료는 진흥원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