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진리 해안마을에서 유래한 앉은줄다리기 풍습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이 되면 마을부녀자들이 나란히 앉아서 게줄 모양의 줄을 이용해 앉아서 당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공연 및 송라초·중학교 관악합주부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와 21개 마을 면민들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눠 앉은줄다리기 경연으로 화합했다.
또 면민들의 단합과 협동의 자리가 되도록 투호, 볼풀공농구, 고무신양궁, 송라면 건강마을 난타공연, 및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김락희 송라면장은 “송라면민이 하나되는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및 면민체육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줄다기 재현행사 추진위원회 윤성식 회장님 및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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