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해 두드러져…대구는 지난해 1.2% 기록

특히 초등학생 피해가 두드러졌다.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도내 초·중·고교생의 피해 응답률은 2.6%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2.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는 경북지역 초·중·고교생 19만여 명 가운데 16만4000여 명이 참여해 86.3%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6.0%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7%, 고등학교 0.7%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집단 따돌림(15.9%),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7.4%)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피해 응답률은 2.5%로, 2013년 전수조사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초등학교 5.0%, 중학교 2.1%, 고등학교 0.7%로 모두 상승했으며,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0%), 집단 따돌림(16.4%), 신체폭력(14.6%), 사이버폭력(7.8%)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조정·상담에 나서는 ‘관계회복 숙려제도’를 내년 3월부터 일부 시도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