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 청년 고용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이번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주안점이 된 것은 지역 정주형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이다. 영남이공대는 CFS와 함께 물류현장관리자, 설비보전엔지니어 양성 학과를 신설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일학습병행 과정 활성화, 대구 라이즈(RISE) 사업 연계, South Region(영·호남) 거점센터 역할 수행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웠다.
대학은 학과 개설과 교육 운영을 담당하고, 기업은 현장 수요 반영과 채용 연계를 맡는다. 이를 통해 학생은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며 ‘즉시 전력 인재’로 성장하고, 기업은 필요 인력을 확보하는 삼각 상생 구조가 완성된다. 영남이공대는 2021년부터 30여개 기업과 협력해 전국 최대 규모의 일학습병행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3년간 영·호남권 청년 1200여 명의 취업을 이끌었다. 올해는 600여명을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청년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스마트 물류와 AI 기술을 결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규모 면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대학-기업 공동 거점 체계를 구축해 청년 고용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는 ‘취업 강한 대학’을 넘어 ‘취업을 보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