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 퀘스트·퀴즈 참여, 범죄예방 학습 효과 기대

▲ 대구 북부경찰서가 누적 회원 6000만명을 보유한 초대형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게임 속 참여형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북부경찰서 제공
대구 북부경찰서가 누적 회원 6000만명을 보유한 초대형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게임 속 참여형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0대 청소년과 20~30대 여성 등 주요 이용층을 겨냥해 경찰 홍보 방식을 한 단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 속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범죄예방 퀴즈와 퀘스트를 제시하고, 주제별 최다득점자에게 칭호와 명예경찰제복 아이템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딥페이크, 학교폭력, 마약, 보이스피싱 등 8개 범죄예방 주제가 반영됐으며, 포돌이 NPC가 등장해 홍보 문구와 예방수칙을 반복 안내한다. 기존 일방적 홍보를 넘어 유저가 직접 참여하며 지식을 습득하는 구조다.

또한 오는 26~27일에는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범죄예방 부스를 운영, 대면 퀴즈와 상담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홍보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게임 속에서 접한 퀘스트와 퀴즈를 실제 현장에서 풀어보며 범죄예방 수칙을 배우게 된다.

신동연 북부경찰서장은 “전국 최초로 게임 속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시도해 청소년과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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