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장관 발언듣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국정과제로 확정돼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교육부 주관 6대 과제와 25개 실천과제가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도권 중심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거점국립대를 교육·연구 허브로 육성한다.

학부 교육 혁신과 대학원·연구소 일괄 지원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석좌교수’ 제도를 신설해 정년 제한 예외를 두며 최고 수준 연구를 지원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행정체계 개편에 맞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주거 안정·장학금 지원도 확대해 인문100년 장학금은 선발 인원을 내년 2천 명으로, 희망사다리 장학금2유형은 5천 건으로 늘린다.

AI 인재 양성도 핵심 과제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체계적 AI 교육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는 융복합 교육 과정을 확대해 AI 세계 3강 도약을 이끌 전문 인재를 키운다.

국가 차원에서는 대한민국 인재 지도를 구축하고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공교육 강화 과제에는 기초학력 선도학교 확대, 학습지원 전담 교원 확충,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지자체 돌봄 모델 마련이 포함됐다.

또 3~5세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시민·역사·예술·체육·경제·노동 교육을 활성화한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청년들의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장과 소통하며 시도교육청, 대학, 국가교육위원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