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676명에 78억 지원…과학·다문화 인재까지 선발 확대

▲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기 포스코비전장학생’ 4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포항과 광양 지역 출신 대학 신입생으로, 대학 재학 기간 동안 매 학기 250만 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받는다.

2006년 첫 사업을 시작한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년간 676명의 지역 대학생에게 총 78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올해 특히 과학 분야 우수 인재 선발 비중을 늘렸으며,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들도 장학생 명단에 포함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해외봉사 활동, 진로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증서수여식에서 카이스트에 진학한 최은석 학생은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자가 되어 장학금으로 받은 지원에 보답하고, 지역과 국가에도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맞춤형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장학생들이 미래 인재로서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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