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행은 ‘철길 따라 흐르는 빛, 감성이 피어나는 밤’을 슬로건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관조명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철길숲은 옛 철도 부지를 녹지와 산책로로 탈바꿈시킨 시민 힐링 공간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청사초롱길, 귀신고래 한지등, 등간로드 등 전통 감성이 담긴 조명 전시가 펼쳐진다. 반려견 놀이터, 플로깅 과자상점, 불의정원 소원트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 무대인 한터마당에서는 26일 청소년합창단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 그룹 V.O.S와 가수 범진이 출연하는 ‘가을밤 어울림 음악회’가 열린다. 27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풍류회’와 뮤지컬 갈라쇼, 마술·버블쇼가 어우러진 ‘밤마실 공연’이 이어져 흥을 더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플리마켓, 체험존, 포토존, 거리퍼포먼스 등이 시민 발길을 붙잡고, 스탬프투어 완주자에게는 소원달등이 증정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철길숲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명소”라며 “가을밤의 낭만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번 야행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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