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연예인 공연 대신 학술·문화 교류 중심 축제 모델 제시

POSTECH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2025 POSTECH AutumnFest(PAF) - 헝가리 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PAF는 특정 국가·대학을 주제로 소통과 다양성,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국제 교류형 축제로, 지난해 ‘독일 편’에 이어 올해는 ‘헝가리’를 테마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주한 헝가리 대사가 축사와 특강을 맡고, 헝가리 명문 에트뵈시로란드대(ELTE)와 공동 학술대회가 열려 축제의 학술적 깊이를 더한다.
축제 첫날에는 헝가리 영화 상영과 전통 디저트 시식이 마련되며, 본 행사에서는 주한 헝가리 대사, ELTE 이학장, 배우 한수연 씨가 함께하는 TED 형식의 특강과 토크쇼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헝가리 전통 음식과 공연을 곁들인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지고, 금난새 POSTECH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브람스 '헝가리 무곡' 등을 연주해 가을밤을 수놓는다.
25일에는 POSTECH과 ELTE 석학들이 참여하는 공동 학술대회가 열린다.
화학, 재료·물리, 수학, 생물학 등 4개 분야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양교의 협력과 교류 확대를 모색한다.
ELTE는 1635년 설립된 중·동유럽 대표 연구중심 대학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이다.
대학 관계자는 “PAF는 문화·예술과 학술 교류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POSTECH만의 독창적 축제”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