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복원 논제로 80명 열띤 토론... 미래 민주시민 역량 키웠다

▲ 참가자들이 의성군 제5회‘의성ON토론대회’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학생들이 무대에서 토론대회를 하고있다.

의성군이 지난 17일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청소년과 군민에게 건전한 토론 문화 확산과 논리적 사고·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제5회‘의성ON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교육지원청, 미래교육지원센터 공동주관으로 의성미래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초등부 66명, 중등부 6명, 고등부 4명, 성인부 4명 등 총 80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날 논제는 군민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산불 피해지역 산림은 인공조림으로 복원해야 한다 VS 자연복원 해야 한다` 로 정하고 초등학생부터 40~50대 군민까지 다양한 제안을 바탕으로 선정된 만큼, 참가자는 1:1 자유토론과 풀리그 방식으로 열띤 공방을 펼치며 수준 높은 토론을 선보였다.

심사는 현직 교사 10명, 토론강사 양성과정 수료자 15명, 외부 전문가 16명 등 총 41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우수 참가자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김모 초등학생은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됐지만, 친구들과 연습하고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모 학생은 “두 번째 참가인데 경험이 늘수록 조금씩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 참가해 실력을 쌓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찾아가는 토론교실’은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운영 경비 지원으로 1월부터 8개월간 `토론 강사 양성, 논제 공모전 등 28개 학급 466명이 참여해 실력을 쌓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ON토론대회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토론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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