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장생포서 자연·문화 체험 큰 호응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자녀를 둔 11가족 37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 일정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진행된 노르딕 워킹과 사운드 워킹이었다. 참가자들은 노르딕 폴을 이용해 강바람을 맞으며 걷고, 소리수집기와 헤드셋을 통해 바람과 새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았다. 한 참가자는 “평소 듣지 못했던 자연의 소리를 집중해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는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등을 탐방하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일정은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류명구 달성군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족 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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