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초대회장 선임, 주민 화합·건강 증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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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천파크골프장 조감도. 올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 ||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즐겨 찾던 냉천 주변 산책로와 쉼터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해져 주민 불편이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포항시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남포항 오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계획시설 체육시설 사업의 하나로, 오천읍 문덕리 일원 1만5375㎡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포항시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 시 오천읍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새로운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18일에는 버디파크골프사무실에서 오천 파크골프클럽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김태진 씨가 추대됐다.
김태진 회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앞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운동의 즐거움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작은 클럽과 공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최근 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규칙과 안전성 덕분에 체력에 큰 부담이 적고, 자연 속에서 걷기 운동 효과도 볼 수 있어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화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오천읍 관계자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오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건립을 넘어, 고령화 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지역 공동체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