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경북항공고서 전국 40개 팀 200여 명 참가

▲ 영주시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영주시제공.
영주시가 30일부터 3일간 풍기읍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등학교가 주관한다. 고용노동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한민국 공군·육군, 한국산업인력공단, 티웨이항공이 후원한다.

2017년부터 매년 영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대회다. 항공정비 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예비 항공정비사들에게는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40개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기량을 겨룬다. 참가 대상은 항공정비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 일반부는 물론 공군·육군팀까지 포함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대회에 앞서 소속기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자재 작업 방법과 경기 내용을 훈련할 수 있도록 사전훈련 제도를 운영한다. 선수들은 2박3일 동안 집중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 11명은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고등·대학부 성적 우수자 12명에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또한 부문별 1위 5명에게는 티웨이항공 항공권이 수여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항공정비 인력 양성의 요람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항공정비 교육 중심도시 영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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