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사노 합창단과 우호 합동무대 마련

이번 공연은 ‘2025 수성아트피아 해외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창단 34년 만의 첫 해외 공식교류다. 수성구와 일본 이즈미사노시 간 우호협정에 따른 문화예술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류단에는 합창단원 43명을 비롯해 구청장, 구의장, 수성구 지방시대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해 문화예술뿐 아니라 행정·시민단체 차원의 교류도 병행한다. 이들은 오사카, 교토, 고베 주요 문화예술 시설과 유적지를 탐방하며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의 하이라이트는 10월 12일 오후 2시 이즈미사노시립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합동공연이다. 공연은 수성구여성합창단과 이즈미사노합창단의 단독 무대에 이어 양 단체가 함께 꾸미는 연합합창 무대로 이어진다.
수성구여성합창단은 ‘아리랑’, ‘바람 바람아’, ‘제비야 날아라·제비노정가’ 등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을 비롯해 ‘Watane’, ‘Elijah Rock!’, ‘The Music of Life’ 등을 선보인다. 연합합창 무대에서는 일본 곡 ‘올려다봐요 밤하늘’과 한국 민요 〈아리랑〉을 양 도시 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합동공연은 화합과 우정을 상징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합창단이 수성구 문화예술의 외교사절단으로서 지역 문화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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