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페어 현장서 10대·20대 겨냥 유괴·성범죄 예방 캠페인

▲ 대구 콘텐츠페어’에서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협업해 기초질서와 디지털 성과를 냈다. 북부경찰서 제공

   
▲ 대구 북부경찰서가‘대구 콘텐츠페어’에서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협업한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 북부경찰서 제공

대구 북부경찰서가‘대구 콘텐츠페어’에서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협업해 기초질서와 디지털 성범죄, 아동 유괴 예방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게임 속에서 진행된 ‘범죄예방 퀴즈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10대 학생과 20대 여성 등 주요 게임 이용층을 대상으로 OX 퀴즈 형식의 범죄예방 게임을 제공했다. 정답자에게는 범죄예방 홍보물품과 ‘테일즈런너X경찰청’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스 곳곳에는 딥페이크, 스토킹, 학교폭력, 교제폭력, 마약, 보이스피싱 등 8개 주제를 담은 배너가 설치돼 상담과 안전 수칙 안내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범죄예방 요령을 배우며 “게임과 현실을 연결한 색다른 홍보 방식이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스프레 관람객이 많은 콘텐츠페어 특성에 맞춰 경찰청 캐릭터 ‘포돌이·포순이’가 등장해 룰렛게임, 제복 체험, 페이스 스티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동연 북부경찰서장은 “전국 최초로 게임 속 참여형 홍보를 시도한 데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범죄예방을 체감하게 한 점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효과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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