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포항시協, 포항서 북한이탈주민과 '화합의 한마당' 성료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25일 저녁 포항 티파니웨딩 컨벤션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사)민족통일 포항시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남북 화합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칠구 경북도의원, 김성조 포항시의원, 김장수 포항 뿌리회장, 김병욱 전 국회의원, 민족통일 경북도협의회 박종호회장과 지역회장, 포항시, 포항시의회, 북부경찰서, 하나센터, 포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만찬을 함께하며 북한이탈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용진 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과 북을 모두 경험한 이탈주민들이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며 "오늘 자리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화합의 한마당'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민족통일 포항시협의회는 지난 1982년 창립된 경북 포항 지역의 비영리 봉사단체로, 불우이웃돕기,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산불피해 성금 기탁, 지진피해 지원, 북한 이탈주민 화합 행사 등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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